WHO "원숭이두창 감염 200여건"..경계 강화 주문

김민수 기자 2022. 5.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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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각국의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WHO와 전문가들은 신체나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원숭이두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처럼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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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표시한 테스트기.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각국의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WHO에 따르면 26일 기준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원숭이두창 감염은 20여개국에서 200여건에 달하며 의심 환자는 100건 이상이다. 

WHO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아프리카두창은 감염 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카메룬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WHO와 전문가들은 신체나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원숭이두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처럼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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