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도 안 걸렸네"..의정부 호원2동 투표소 긴 줄 없이 순조롭게 진행

양희문 기자 2022. 5.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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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 공정한 후보를 찍으러 왔어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7시께 찾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B씨(58)는 "지난 정권과 이번 정권이 다를 바가 없다.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며 "경기도와 의정부의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정의로운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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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나이 지긋한 어르신..오영환 민주당 의원도 한 표 행사
27일 오전 7시께 찾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정직한 사람, 공정한 후보를 찍으러 왔어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7시께 찾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른 아침인 탓인지 직장인, 주부, 학생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대부분이었다.

투표 안내원들은 행정복지센터 곳곳에 배치돼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안내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안내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까지 이동했다.

긴 대기줄이 없어 투표는 빠르게 진행됐다. 신분증 확인부터 투표까지는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다. 투표가 끝난 사람들은 저마다 일상으로 돌아갔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소망했다.

호원1동에 사는 A씨(63)는 “정의로운 척을 하며 정의롭지 못한 지난 정권을 보며 너무 실망했다”며 “이번에는 공정하고 정직한 사람을 뽑기 위해 아침부터 투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B씨(58)는 “지난 정권과 이번 정권이 다를 바가 없다.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며 “경기도와 의정부의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정의로운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오영환(오른쪽 세번째) 민주당 의원이 27일 의정부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낸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투표소에는 오영환 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 한 표를 행사했다.

오 의원은 투표를 마친 후 “이번 투표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떨렸다”고 말했다.

제8회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51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586곳에서 실시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경기지역 투표율은 1.34%, 의정부시는 1.42%를 기록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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