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 6584명..한덕수 "고위험군 '원스톱 서비스' 구축"(종합)
사망 40명..30대 1명, 80세 이상 16명 등
위중증 추이 232명→237명→243명→207명
"오미크론 뚜렷한 감소세,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6584명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1만명대이자 금요일 기준 17주만에 최저다.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검사-진료-처방 하루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속도를 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658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653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05만 3287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3462명→1만 9298명→9975명→2만 6344명→2만 3956명→1만 8816명→1만 658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019명, 경기 3567명, 인천 576명, 부산 81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1만 2519건을 나타냈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만 8000여건(23일)에서 최대 13만 7000여건(24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26일) 발표치(25일 집계치)는 8만 811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07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5명→229명→225명→232명→237명→243명→207명이다. 사망자는 40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30대 1명, 40대 2명, 50대 4명, 60대 10명, 70대 7명, 80세 이상 16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103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9%(262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2.1%(168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2만 8476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779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85명으로 누적 4505만 1523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836명으로 누적 4457만 4408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070명으로 누적 3328만 2944명, 64.9%다. 4차 접종자는 3만 6543명으로 누적 397만 4465명, 7.7%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오미크론은 두 달째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 총리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다.
한 총리는 “60세 이상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원스톱으로 하루에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지체 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통합해 과학적 근거기반 방역의 토대를 만들고, 관련 연구와 보건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2년 반 동안 코로나19를 헤쳐온 소중한 방역자원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과 의료대응체계를 갖추어 완전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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