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준의 투구 능력 갖췄다" 매든 감독의 류현진 칭찬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2. 5.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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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68) LA에인절스 감독은 상대 선발로 만나는 류현진(35)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매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에인절스 타선이 과거 류현진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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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68) LA에인절스 감독은 상대 선발로 만나는 류현진(35)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매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에인절스 타선이 과거 류현진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많은 타자들에게 어려운 투수"라며 말문을 연 매든은 (타자의 눈에서) 공이 보이지 않게하는 능력이 있다. 공이 타자들에게 빠르게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며 우선 류현진의 디셉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든 감독은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과거 시카고 컵스 감독 시절 류현진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는 그가 어떤 공을 던질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좋은 커맨드를 갖고 있는 선수다. 정확히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진다. 어떻게하면 우타자를 상대할지, 좌타자를 상대할지 방법을 알고 있다"며 상대 선발을 칭찬했다.

이어 "많은 무기를 가진 선수다. 보여지는 수치들은 그렇게 높지 않을지라도 아주 높은 수준의 투구 능력을 갖춘 선수다. 엄청난 감각을 갖고 있다. 거액의 FA 계약을 받은 이유가 다 있다"며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은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타자로서 아직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는 보기 힘든(타율 0.251 OPS 0.769)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아주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그는 "감각의 문제다. 그같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운동선수의 경우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 필요한 조정을 거치면 살아날 것이다. 그는 아주 좋은 타자기에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한다"며 선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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