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통령실, 비위·정보 캐는 건 안 해야"
류선우 기자 2022. 5.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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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내 인사정보관리단 설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책이나 이런 것을 중심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것은 안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인사 검증을 맡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이 그렇게 한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은 없앤다고 한 것"이라며 "사정은 사정 기관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 비서실이 이런 사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고 공직 후보자 비위 의혹에 관한 정보수집, 그것도 안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은 그런 정보수집 업무를 직접 안 하고 (정보를) 받아서 해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자료가 축적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 발탁이 유력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인선과 관련한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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