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유력 블록체인 펀드 OFR에 리드투자자로 참여

위믹스 3.0 공개 앞두고 사업 강화 가속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출신이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펀드 ‘OFR(Old Fashion Research)’ 그룹에 투자했다. 내달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공개를 앞두고 블록체인 사업 분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6일 ‘OFR’ 그룹의 펀드레이징 라운드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OFR 그룹은 지난해 전 바이낸스 임직원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펀드다. 전세계 5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해왔다.

OFR에는 바이낸스 출신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 M&A와 투자를 담당하는 임원으로 FTX, 와지르X, 스와이프닷아이오, 멀티코인 캐피탈, 토코크립토, 칠리즈, 서틱 등의 투자를 주도한 링 장이 설립자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바이낸스 기업 개발 부문을 이끌었던 웨인 후가 OFR의 매니징 파트너로 참여하며 바이낸스 랩스와 론치패드에서 엑시 인피니티, 문빔, 알파 파이낸스 등의 주요 투자를 맡았던 지앙 신이 벤처 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전 바이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을 거쳤던 저우웨이가 OFR의 전략 자문을 맡고 있다. 저우웨이는 필리핀 최대 규모인 허가 받은 암호화폐 지갑 ‘Coins.ph’의 대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위믹스의 동남아 시장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실제 위메이드는 최근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 베리체인스 등과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 및 정부와 협업 발판을 마련하고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내달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예고하고 사전 정보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최대 수익률 20%를 보장하는 ‘스테이크360’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발표했으며 자체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의 핵심 정책도 소개했다. 이중 ‘위믹스 달러’는 USDC 및 Fiat 통화를 포함한 안전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담보된 총 가치가 항상 ‘위믹스 달러’의 총 발행량과 일치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가상 자산 ‘위믹스’의 거래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기준 지난 21일 오전 2700원선에서 거래되던 ‘위믹스’는 26일에는 5000원대까지 회복했다. 최근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급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는 100% 완전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를 기반으로 메인넷 ‘위믹스3.0’을 출시해 게임, DAO와 결합된 NFT, 디파이 등 모든 것을 갖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OFR과 같은 잠재력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인연을 맺어 위믹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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