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에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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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당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14일 트위터 지분 5%를 매수했다.
관련 법에 따라 머스크 CEO는 3월 24일까지 취득 사실을 알려야했지만 그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주주들은 "트위터 지분 공개를 미루면서 시장 조작에 가담했다"며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 기업법을 위반했다. 이는 계약 조건에 위배되는 불법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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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시장 조작에 가담…앞으로도 계속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당했다. 트위터 지분을 처음 취득할 당시 관련 내용을 늦게 공시했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트위터 투자자들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 CEO가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증권법에 따르면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취득할 경우 이를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14일 트위터 지분 5%를 매수했다. 관련 법에 따라 머스크 CEO는 3월 24일까지 취득 사실을 알려야했지만 그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주주들은 "트위터 지분 공개를 미루면서 시장 조작에 가담했다"며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 기업법을 위반했다. 이는 계약 조건에 위배되는 불법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 CEO는 전날(25일) 트위터 인수 대금을 깎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머스크는 이날 장 마감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트위터를 33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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