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축구팀

황민국 기자 2022. 5. 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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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유럽 정상 도전에 한 걸음만 남긴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클럽으로 인정받았다.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6일 전세계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단 가치 평가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51억 달러(약 6조 4362억원)를 인정받아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1위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조사가 무의미했던 2020년을 빼면 매년 구단의 수익과 광고료, 자산(선수·경기장·훈련장 등), 명성 등을 평가해 구단의 가치를 매긴다. 지난해 4월 평가한 결과에선 1위 바르셀로나가 47억 6000만 달러(약 6조 71억원)에 밀린 2위였으나 이번엔 순위를 뒤집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포브스 구단 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우선 성적이 영향을 미쳤다. 2021~2022시즌 35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해 최고의 팀이라는 명성을 지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경우 이번 시즌 수익이 1억 달러(약 1262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올해 전년보다 가치가 늘어난 50억 달러(약 6조 3100억원)로 2위에 올랐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올해 수익이 1700만 달러(약 215억원)에 그쳤으나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총액 4억 5800만 달러(약 578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부진한 성적(6위)에도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6억달러)가 3위,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44억 5000만 달러)과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42억 7500만 달러)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3억 5000만 달러(2조 9634억원)로 10위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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