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새삼 아들 둘 엄마 대단하다 느껴"[EN:인터뷰]
[뉴스엔 박아름 기자]
"아이들의 에너지가 대단했고, 호흡도 너무 좋았다."
지난 5월 26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에 출연한 배우 이요원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 녹아든 이은표(이요원 분)와 초등 커뮤니티 엄마들의 행복한 일상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8주 연속 수목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유독 이요원과 추자현의 워맨스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그린마더스클럽'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이요원 추자현은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가까운 사이가 됐다. 이요원은 "추자현 배우는 작품 들어가기 전 우연히 알게 됐는데, 같이 작품을 하게 돼 더 친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요원은 "추자현 배우와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지만 데뷔 후 TV와 스크린에서 자주 보던 배우였기에 어색함은 없었던 것 같다"며 "프로다운 모습과 섬세한 연기는 내가 생각했던 춘희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에 반가웠다"고 전했다.
라이벌 관계였던 서진하 역 김규리에 대해선 "김규리 배우와는 모델 활동을 해온 시기부터 함께 성장한 언니여서 정말 친구 같았고, 오랜만에 만나도 그 모습 그대로라 시간이 거꾸로 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추자현, 김규리와 격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추자현과는 급식실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김규리와는 따귀 신이 있었다. 이요원은 "아무래도 연기하다보면 감정 이입이 돼 정말 2인자처럼 살았던 것 같다"며 "자격지심이 똘똘 뭉쳐 있던 상황이라 있는 그대로 감정을 표출했다"고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후반부 가까워지게 된 김영미 역 장혜진과는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요원은 "장혜진 배우는 언제나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고 생각이 들고,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고 설명했다.
이요원은 이은표와 늘 함께했던 박윤주 역 주민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요원은 "주민경 배우의 연기톤을 평소에 너무 좋아했다. 그런 배우와 연기를 하면 나 또한 시너지가 생겨서 호흡도 너무 좋았다"며 "모두가 서로를 더 빛나게 해준 것 같아서 편하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요원은 남편 정재웅 역 최재림과는 부부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재웅은 아이들에겐 장난스러운 아빠, 아내에겐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남편이었다. 이요원은 "최재림 배우는 실제 모습도 재웅과 많이 비슷해서 처음부터 어색함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 워낙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작품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아이들과도 워낙 잘 놀아줘서 실제 아빠같은 모습이 많이 보여진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16회를 함께한 아역 배우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아들 둘 엄마 역할을 연기했던 이요원은 "새삼 아들 둘 엄마들이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아이들의 에너지가 대단했고, 호흡도 너무 좋았다. 모든 게 한데 모여 실제 가족 같은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유독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여성 주체적인 작품을 해오고 있는 이요원. '그린마더스클럽'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묻자 이요원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대본을 볼 때 재미와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맞아 떨어진 작품들을 연기해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요원은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이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요원은 "긴 호흡으로 달려온만큼 우선 휴식을 취하고 다음 작품을 정해야 할 것 같다"며 "'그린마더스클럽'을 시청해주신 애청자 여러분,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사진=매니지먼트 구, SLL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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