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윤지온 "로운과 뽀뽀→코 파는 장면 모두 애드리브였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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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온이 MBC 금토드라마 '내일' 속 애드리브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지온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내일' 종영을 맞아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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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윤지온이 MBC 금토드라마 '내일' 속 애드리브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지온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내일' 종영을 맞아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1일 종영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물. 극 중 윤지온은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 대리 륭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완벽주의자인 륭구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윤지온은 "나는 어설픈 완벽주의자인 것 같다. 청소를 즐기는 편도 아니고 일을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연기할 때만은 완벽했으면 하는 강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외적인 싱크로율은 정반대라고. 윤지온은 "륭구는 염색도 투톤으로 하고, 옷도 칼라풀하게 입고, 화려한 걸 좋아하고 힙한데 나는 무채색을 사랑하고 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스케줄이 없으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닌다. 내적으로는 잘 맞는 것 같다. 둘 다 내향적이고, 잘 나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확신의 I'라고 표현한 윤지온은 "나는 실제로 과묵하고 감정의 폭이 넓지 않다. 현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고 현장 외에는 에너지를 많이 안 쓴다. 촬영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친구들이 뭐하냐고 물어보면 운동하는 부위를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외적인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코 파기'였다고. 그는 "웹툰과 나는 비주얼이 워낙 달라는 참고한 모습은 코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파느냐, 손을 어떻게 깨끗하게 관리하느냐였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손 세정제가 여기저기 구비돼서 코 파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드라마에서 코 파는 장면은 모두 애드리브라고. 윤지온은 "드라마 초기 설정에는 륭구가 코 파는 설정이 빠졌었다가 나중에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대본에는 코 파는 장면이 쓰여 있지 않아서 내가 알맞은 곳에 넣어서 연기했다"며 "후반부에 륭구 서사가 나오니까 갈수록 코를 많이 파줘야 하는데, 내용이 무거워지니까 팔 때가 없어서 힘들었다. 국가 유공자 에피소드부터 코 파기 장면을 찾기가 애매하더라. 또 너무 자주 파도 안 되니까 일일이 계산해서 팠다"고 말했다.
윤지온은 코 파는 것 외에도 애드리브가 정말 많았다며 "마지막 회에 내가 밥 먹으려고 하는데 준웅이가 막는 것도 애드리브였고, 못 먹게 하니까 순간 준웅에게 '정직원 되고 싶어요?' 말한 것도 애드리브였다. 꿈 속에서 로운이 내가 엄마인 줄 알고 뽀뽀하는 것도 감독님이 제안한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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