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박지빈 "생선 파는 장면, '우블' 이병헌 참고했더라면.." [인터뷰M]

백승훈 2022. 5.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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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한 배우 박지빈이 생선 파는 장면 연구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박지빈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연출 이언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전을 거듭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박지빈의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지난 19일 8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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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한 배우 박지빈이 생선 파는 장면 연구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박지빈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연출 이언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박지빈은 극 중 MS마트 생선 코너 담당이자 생선 역을 맡았다. 초반부터 소심한 모습에 의심스러운 행동들로 일찍이 살인자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사실 범인이 아닌 성전환증을 가진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트랜스젠더 역할뿐 아니라 생선 판매원으로서도 열연을 펼친 박지빈. 특히 화려한 선글라스를 낀 채 능숙한 호객 행위로 생선을 파는 그의 모습은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관련 박지빈은 "가장 부담스러웠던 장면 중 하나"라며 생선을 판매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장면은) 초반부 말수가 없던 캐릭터가 '이런 모습도 있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장면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지빈은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고민 끝에 선글라스도 써보고 랩, 노래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선 판매원의 맛깔나는 현실 말투를 참고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경매장 말투를 보고 연습했다. 그런데 말이 너무 빠르니까 잘 못 알아듣겠더라. 실제 마트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빈은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 중인 배우 이병헌의 연기를 언급했다. 이병헌은 극 중 트럭 만물상의 모습을 실감 나는 제주 사투리 생활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다른 상인에게 물건을 샀다며 할머니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은 SNS에서 N차 시청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우리들의 블루스'와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같은 시기에 방송됐던 탓에, 박지빈은 이병헌의 연기를 먼저 볼 수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병헌 선배의 연기를 먼저 볼 수 있었다면 참고 했을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전을 거듭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박지빈의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지난 19일 8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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