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박해진 "대상 부담? 떨칠 때 됐다..작품 입소문 더 탔으면"[EN:인터뷰①]

김명미 2022. 5. 27.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해진이 '대상 배우'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해진은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 이하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박해진이 '대상 배우'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해진은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 이하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중인 '지금부터 쇼타임'은 차차웅과 고슬해(진기주 분)의 로맨스가 진전되고, 두 사람의 전생 서사가 펼쳐지면서 더욱 시청자들의 흥미를 부르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박해진은 "이미 촬영이 다 끝난 상황이라 저도 시청자의 마음으로 작품을 모니터링 중이다"며 "재밌게 촬영했고, 가족들과 재밌게 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2.8%의 시청률로 출발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박해진은 "몰라서 못 보시는 분들도 있다. 토, 일요일 시간대가 또 다르지 않나. 그래도 입소문이 나서 보신 분들은 다 재밌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차차웅은 서늘할 정도로 완벽한 외모, 그보다 더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 마술사. 하지만 귀여운 허당미도 가지고 있고, 연애에 있어서는 바보 수준인 캐릭터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차차웅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밝혔던 박해진은 "표현 방식은 조금 다르다. 차웅이는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는데, 저에게는 그런 면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점은 차웅이의 지질한 면이다. 혼자 전전긍긍하는 점이 많이 닮은 것 같다. 또 예전에는 이게 좋은 말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츤데레' 같은 모습이 비슷하다. 저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그런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어느 순간 '츤데레'라는 말이 좋은 캐릭터가 돼서 스스로 이런 이야기하는 게 멋쩍긴 하다"며 웃었다.

박해진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꼰대인턴'으로 대상을 거머쥔 '대상 배우'다. 대상을 받고 2년 만에 MBC 작품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상 배우' 수식어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았냐"는 질문에 박해진은 "저는 잊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떨칠 때도 됐다. 유통기한이 그리 길진 않다. 1년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트로피를 매일같이 보는 성격이면 '내가 이런 상을 받았지' 생각할 텐데, 집에 트로피를 꺼내놓는 성격이 아니다. 집에 제 사진 한 장 있는 것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냥 '하는 것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물론 2년 만에 MBC로 돌아온 만큼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터. 박해진은 "부담은 컸다. 우연치 않게 MBC로 복귀하게 됐는데,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물론 또 코미디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결이 다른 코미디라 선택할 수 있었다. 재밌게 촬영을 마무리했고, 방송도 잘 나오고 있어 여러가지로 기분은 좋다"고 밝혔다.

또 박해진은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사래를 치며 "상은 주시면 감사한 거고, 안 주시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대 때문에 이 작품을 못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그래도 보신 분들은 다 재밌다고 해주셨으니 작품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