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애셋맘 이요원, 어리지만 인생 선배" [인터뷰②]

장우영 2022. 5.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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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규리가 데뷔 초창기부터 함께한 이요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규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메가폰) 종영 소감과 서진하, 레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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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JTBC '그린마더스클럽' 배우 김규리 인터뷰. 22.05.26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규리가 데뷔 초창기부터 함께한 이요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규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메가폰) 종영 소감과 서진하, 레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는 극 중 이은표(이요원)의 라이벌이자 옛 친구 서진하로 분해, 비밀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타고난 우아함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리는 서진하는 잘생긴 외국인 남편에 영재 아들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보이지만 그 속사정은 베일에 싸여있다.

김규리는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이요원과 재회했다. 김규리는 “모델로 활동할 때 시기가 비슷했고, 친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밖으로 자주 봤다.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다. 허물없이 보던 친구였고, 그런 친구하고 2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넘어서 배우로 만나 연기를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서로 눈만 보면 그렇게 웃었다. 이은표와 서진하가 예민한 장면이 많았는데, 모르는 사이라면 ‘진짜 나를 그렇게 생각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이요원과 나는 서로 상처를 받지 않고 했다. 서로 감정 잡을 수 있게 도와주고 배려해줬다. 워낙 친하니까 부담 없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를 모두 경험한 이요원에 대해 김규리는 “이요원과 추자현은 나와 작품도 같이 한 사이인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더라. 두 사람은 이미 인생의 선배가 됐다. 신기하고 대단하다. 같은 여자로서 엄마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나는 ‘나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다. 내 인생 하나만 해도 이렇게 게으른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내가 저렇게 부지런해질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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