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부리그, '100억원 대' 연봉자 생기나?

이솔 2022. 5.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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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대표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2부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고베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펼쳐진 J1리그 경기에서는 비셀 고베가 주빌로 이와타와 0-0 무승부를 기록, 2연패 후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출전한 이니에스타는 J1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반면 이니에스타를 포함해 공격에 공격을 거듭하던 비셀 고베 선수들은 관객들에게 인사한 뒤 허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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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J리그 경기 펼친 이니에스타, 분전에도 소속팀 구원 실패
사진=비셀 고베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J리그 대표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2부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고베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펼쳐진 J1리그 경기에서는 비셀 고베가 주빌로 이와타와 0-0 무승부를 기록, 2연패 후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출전한 이니에스타는 J1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팀을 구해내는 데는 실패했다.

비셀 고베는 경기시간 26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대 바로 앞에서 시도한 4번의 모든 슈팅이 상대 선수들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답답했던 이니에스타는 경기시간 53분 직접 공을 몰고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 골문 바로 앞에서 동료 유루키 코야에게 공을 건넸다. 그러나 골문 상단을 노린 그의 득점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또 한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추가시간을 포함해 95분 내내 수비, 또 수비를 거듭하던 주빌로 이와타의 선수들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반면 이니에스타를 포함해 공격에 공격을 거듭하던 비셀 고베 선수들은 관객들에게 인사한 뒤 허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이로써 비셀 고베는 15경기 1승 5무 9패, 승점 8점으로 순위표 최하단인 18위에 갇혔다. 17위 쇼난 벨마레가 2연승(승점 13)을 거두며 한 자리수 승점을 탈출한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었다.

한때 350억원 수준이던 이니에스타는 지난 2021년 연봉 삭감안에 동의, 최대 200억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비셀 고베가 강등된다면 내년에는 J2리그에서 '100억대 연봉'을 받는 최초의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아니나, 일본 매체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J2리그의 평균 연봉액은 4000~5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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