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가납리비행장 주변 민·관·군 이해당자사자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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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가납리비행장 주변 지역 갈등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군 이해당사자들이 손을 잡았다.
양주시가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적면 민관군 상생발전협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갈등 해소와 군작전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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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주)=박준환 기자]양주시 가납리비행장 주변 지역 갈등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군 이해당사자들이 손을 잡았다.
양주시가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적면 민관군 상생발전협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갈등 해소와 군작전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석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기종 육군1군단 부군단장, 민의식 민관군협의회 광적면 대책위원장 등 상생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軍 전투력 유지 여건 보장과 비행장 주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민관군은 ▷가납리비행장 軍 헬기부대 배치 및 전력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 광석택지지구 주택 군관사 매입, 비행장 방음벽 설치 등 주민요구 지원사업 추진 ▷헬기운항 축소운행 등 주민생활 개선방안 모색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양주시, 1군단 관계자 등 민관군 대표자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는 지역발전 지원과 軍 전투력 유지 여건 보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조정·협의안을 도출하는 등 민관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이번 상생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2018년 국방부의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두고 이어진 민·군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민관군이 상생과 화합의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의식 위원장은 “먼 길을 돌아온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상생의 마무리까지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양주시, 1군단 모두 협약 취지가 잘 지켜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기종 부군단장은 “가납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軍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민관군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시장 권한대행은 “민관군 상생합의에 이르게 된 것에는 광적 주민들의 헬기배치 운용에 대한 양해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市는 민군협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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