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WK리그 판도 바꿀 것"..지소연이 결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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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WK리그 최강팀 인천 현대제철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현대제철은 WK리그 최강 팀이다.
지소연은 "이제는 판도가 바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WK리그에 왔다. 현대제철에게 수원FC가 힘든 상대라는 경각심을 일으킬 것이다. 국가대표 동료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WK리그는 선수 등록 기간으로 지소연은 7월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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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WK리그 최강팀 인천 현대제철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지소연은 지난 26일 수원시청 본관에서 수원FC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에서 3년, 영국에서 약 8년 반의 선수 생활을 보낸 후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첼시FC 위민의 레전드이자 한국 여자 축구 에이스의 귀환이었다.
지소연은 먼저 "입단 전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수원에서 뛸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여러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지소연은 현대제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WK리그 최강 팀이다. 2013년부터 9년 연속 WK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도 즐비하다. 이민아, 장슬기, 최유리, 강채림 등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독주에 대한 의견은 극명하게 갈린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에 우승은 당연하다는 입장과 몇 년 동안의 독주로 리그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현대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경쟁을 펼치는 리그라는 오명도 있다.
지소연은 "이제는 판도가 바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WK리그에 왔다. 현대제철에게 수원FC가 힘든 상대라는 경각심을 일으킬 것이다. 국가대표 동료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에도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순위 테이블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수원FC는 경주한수원, 화천KSPO에 이어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같은 날 지소연이 입단식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세종스포츠토토와의 1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해 3위 화천을 추격했다.
현재 WK리그는 선수 등록 기간으로 지소연은 7월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컨디션 관리에 대해서는 "6월에 A매치 소집이 있는데 그전까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무엇보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소연의 목표는 분명했다. 현대제철이 독식하는 WK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 WK리그의 후반기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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