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정보라, 부커상은 못받았지만.."장르 경계 초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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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작가 지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 26일(현지시간)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의 올해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수상은 좌절됐지만 최종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저주토끼'의 작품성은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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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작가 지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 26일(현지시간)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의 올해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정 작가는 지난 3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롱리스트) 13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4월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명에 포함됐다.
'저주토끼'는 저주와 복수에 관한 단편 10개를 모은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저주토끼'는 억울하게 몰락한 친구의 원한을 갚기 위해 저주용품을 만드는 할아버지가 저주토끼를 만들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불렸다. 2016년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었다.
수상은 좌절됐지만 최종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저주토끼'의 작품성은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저주토끼'에 대해 "마법적 사실주의, 호러, SF의 경계를 초월했다"며 "현대 사회에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매우 현실적인 공포와 잔인함을 다루기 위해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사용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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