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정보라, 부커상 불발..인도 기탄잘리 슈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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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46) 작가가 아쉽게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영예는 인도 작가 지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에 돌아갔다.
부커재단은 26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벤트홀인 원메릴본에서 열린 부커상 시상식에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을 2022년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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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46) 작가가 아쉽게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영예는 인도 작가 지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에 돌아갔다.
부커재단은 26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벤트홀인 원메릴본에서 열린 부커상 시상식에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을 2022년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안톤 허(본명 허정범·41) 번역가가 영어로 옮긴 정 작가의 ‘저주토끼’는 2017년 아작 출판사를 통해 국내 출간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 중 유일한 소설집이었다. 표제작 ‘저주토끼’를 비롯해 ‘머리’와 ‘몸하다’ ‘덫’ 등 SF와 공포를 넘나드는 10편의 단편이 실렸다. 표제작인 저주토끼는 억울하게 몰락한 친구의 원한을 갚기 위해 저주용품을 만드는 할아버지가 저주토끼를 만들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한편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부커상 인터내셔널은 부커상 본상이 영어권 작가에 한정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2005년 신설됐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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