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도 캐릭터 낸다..'눈곰이·해오·타고나' 상표 출원

신민경 기자 2022. 5.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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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캐릭터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16일 '눈곰이·해오·타고나' 상표를 출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최근 상표를 출원했다"며 "캐릭터 론칭 시기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현대홈쇼핑의 캐릭터 사업 도전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새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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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사업 전개 위한 상표 출원..론칭 시기 및 방향 미정"
홈쇼핑업계 새 먹거리 발굴 나서..예능 콘텐츠도 주목
현대홈쇼핑 CI(현대홈쇼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현대홈쇼핑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캐릭터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TV 홈쇼핑 채널 경쟁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16일 '눈곰이·해오·타고나' 상표를 출원했다. 동물 캐릭터 이름이다. 북극곰을 형상화한 '눈곰이'를 비롯해 해오·타고나는 각각 하프물범·펭귄을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최근 상표를 출원했다"며 "캐릭터 론칭 시기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현대홈쇼핑의 캐릭터 사업 도전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새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이 많아지면서 좋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송출료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청률 저하로 매출이 줄면서 수백억원에 달하기까지 하는 송출료가 부담되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홈쇼핑 채널들이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홈쇼핑 업계 성공적인 캐릭터 사업 전례도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핑크색 '벨리곰' 캐릭터를 선보여 흥행을 이끈 바 있다. 벨리곰은 지난 2018년 롯데홈쇼핑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벨리곰은 거리에서 일반인을 놀라게 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900여개의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 3억뷰를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유쾌한 내용의 게시글(약 550여개)로 약 5만9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초대형 벨리곰 공공 전시에서는 2주 만에 방문자 200만명이 모이기도 했다.

홈쇼핑 업계 새로운 시도는 방송 콘텐츠에서도 볼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연예·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와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식으로 뷰티 예능인 '랜선뷰티' 프로그램 론칭했다. 케이블TV 채널과 함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전용 콘텐츠까지 공개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브티나는 생활을 시작으로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TV에서 벗어나 모바일 라이브 방송 등도 최근 눈에 띄는 변화"라면서 "홈쇼핑 업계 새로운 변화들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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