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서 이자도 못 낸다..기업 '돈맥경화' 심화

김정연 기자 입력 2022. 5. 27. 06:30 수정 2022. 5. 27.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추가 금리 인상으로 그나마 빚으로 버티고 있던 기업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최근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부채를 떠안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습니다.

자금 조달이 급한 기업들은 높아진 이자 부담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추가 금리 인상으로 그나마 빚으로 버티고 있던 기업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빌린 돈 이자 부담도 문제지만 이자 비용을 부담한다손 치더라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금리 기조가 유지된 지난 한 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총 136조 원으로, 이중 대기업도 51조 원 가량을 발행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만 약 92조 가량입니다.

최근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부채를 떠안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습니다.

자금 조달이 급한 기업들은 높아진 이자 부담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부채비율이 900%대에 달하는 제주항공은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년 후 금리가 연 12.4%까지 오르는 790억 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마쳤습니다.

영구채는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고금리 회사채입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 SK머티리얼즈와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올해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연기하거나 철회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유정주 /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팀장 : 기업의 조달 금리가 3%p 오를 경우에 중소기업이 49.7%, 대기업이 35.4%가 한계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쇄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나 기업 환경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 1분기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8470%, 아시아나항공은 2811%, 에어부산은 1431%입니다.

SK와 한진은 이달 말 각각 최대 3000억 원,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