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후보 사퇴 단일화? 절대 안해..민주·국힘 찍을 바에 놀러가시라"

한기호 2022. 5. 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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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아무 차이가 없다"며 '김(金)남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강용석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유세 막바지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해 "정의당, 민노당, 통합진보당 좌파들이 그런 식으로 했지 않냐. 그런데 이 사람들이 결국 지역구는 절대 못 받으니까 민주당과 야합하면서 2010년도 도지사 후보 사퇴하고 이런 걸 했었다"며 "많은 분들이 '강용석도 그런 짓을 할 거다, 뭔가 뒤로 어떻게 해서 뭘 받고 마지막 순간에 사퇴를 할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 그걸 기대하고 (유세장에) 오신 분도 많은데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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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못 받는 좌파들 민주당과 야합했듯 강용석도? 절대 그런 짓 안 한다"
김은혜 겨냥 "김동연과 아무 차이 없어..기회주의자 득세하면 尹도 비판"
"가세연 하며 정치 바꿔, 판 바꾸게 10% 넘겨달라..국힘·민주, 적대적 공생"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에서 유세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강용석 경기서울연합' 영상 갈무리>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거대양당을 '적대적 공생' 관계로 지목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아무 차이가 없다"며 '김(金)남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김은혜 후보로의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퇴 가능성에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우며 유지해온 친윤(親윤석열) 스탠스에서도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하면 비판받을 수 있다"며 변화를 시사했다.

강용석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유세 막바지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해 "정의당, 민노당, 통합진보당 좌파들이 그런 식으로 했지 않냐. 그런데 이 사람들이 결국 지역구는 절대 못 받으니까 민주당과 야합하면서 2010년도 도지사 후보 사퇴하고 이런 걸 했었다"며 "많은 분들이 '강용석도 그런 짓을 할 거다, 뭔가 뒤로 어떻게 해서 뭘 받고 마지막 순간에 사퇴를 할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 그걸 기대하고 (유세장에) 오신 분도 많은데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차명진 전 의원이 이날 SNS에 "'오늘 오후 6시 강용석 경기도지사 판교역 광장 유세 중대발표 있습니다. 스톱이냐? 고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적어두면서 강 후보의 '중도 하차'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강 후보가 완주 의사를 표명하며 일축한 것이다. 그러면서 10% 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거론했다. 차명진 전 의원도 유세현장 발언에선 "강용석 지지율 10%를 만들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제가 (지지율) 5%를 못 넘게 하려고 지금 온갖 언론들이 2%네 3%네 4%네, 줄어드는 추세네, 점점 표가 표가 다 없어질 거네 사표 심리가 작용할 거네 온갖 말들을 다 한다"며 "이 긴 유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얘기 하나' 듣고 계시는 바로 여러분의 표, 그리고 집에 가서 '강용석 찍어줘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면 강용석이 10%를 넘기게 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용석에 한표 찍는 게 여러분 인생 최고의 한표로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믿겨지실 지 모르겠지만 가로세로연구소(유튜브 채널) 하면서 저희가 저희 생각에는 대한민국 정치 많이 바꿔놨다. 그런데 이제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정치를 제대로, 정치판을 제대로 바꿔오겠다"면서 "경기도지사를 시켜주시면 경기도와 대한민국 정치를 같이 바꾸는 거고, 만일 못 시켜주시더라도 10%를 넘겨주시면 대한민국 정치 여태까지와 완전히 다른 모양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여러분의 표는 외롭지 않습니다. 사표가 아닙니다"라고 지지자들에게 외치는 한편 "여러분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관성적으로 찍는 게 사표"라며 "그런 표 찍으실 거면 놀러가시는 게 낫다. 내 한표가 정말 의미있는 표다 그걸 하기 위해 강용석을 찍어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 여부 입장 표명에 앞서 여야 후보들을 모두 저격했다. 그는 "두분(김은혜·김동연) 중 하나가 (도지사) 되더라도 경기도는 발전할 거다. 그렇지만 이 두분들은 그냥 공무원들이 써준 거 들고 나와 읽고, 이름만 가리면 누가 누구 공약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 차이가 없다. 심지어 김은혜 후보는 무슨 벨트를 13개 차겠다는데 무슨 벨트가 무슨 벨트인지 자기도 몰라"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우리가 윤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윤석열의 모든 게 좋아서,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서 뽑은 게 아니지 않냐"며 "윤 대통령도 잘못하면 비판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이 지금 저런 식으로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해 요리조리 빼고 제대로 안 하면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여러분이 평소에 그렇게 안 해도 제가 그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강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과 민주당 적대적 공생"이라고 쓰기도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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