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전북·제주·강원 아파트값 수도권보다 더 올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진=뉴스1

최근 3개월 동안 전라북도, 제주도,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7일 기준)부터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까지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3.17% 오르며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 서귀포 3.1% 상승 ▲강원도 2.6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에 그쳤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0.34%, 0.29%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산구(0.31%) ▲양천구(0.16%) ▲금천구(0.11%) ▲관악구(0.10%) ▲동대문구(0.10%)가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고 노원구(-0.03%)는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0.01% 상승했다. 인천은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이천(0.52%) ▲안성(0.19%) ▲고양 일산동구(0.19%) ▲고양 일산서구(0.16%) ▲군포(0.13%) 등으로 올랐다. ▲수원 영통구(-0.17%) ▲수원 장안구(-0.10%) ▲광명(-0.09%) ▲시흥(-0.08%) ▲화성(-0.07%) ▲의왕(-0.07%) ▲안양 동안구(-0.07%) ▲용인 기흥구(-0.04%)는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28%) ▲미추홀구(0.08%) ▲계양구(0.08%) ▲남동구(-0.24%) ▲부평구(-0.15%) 등이 하락하면서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0.05% 소폭 올랐다. ▲서울 (0.06%) ▲경기도(0.06%)는 상승했고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14%) ▲광주(0.05%) ▲부산(0.03%) ▲대전(-0.16%) ▲대구(-0.21%)가 각각의 등락을 보였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7.2)보다 조금 떨어져 52.3을 기록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은 '매도자 많음'을 뜻한다. 인천(22.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는 광주가 33.4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32.5 ▲울산 32.3 ▲대구 19.6 ▲대전 13.0 등으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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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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