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기립박수 12분 韓 역대 최장..이지은 눈시울[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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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가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역대 최장 시간인 1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브로커'는 개막 10일째인 2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연출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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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박수 소리 듣자 울먹여..배우들 원샷 타임도
고레에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 일본어 소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브로커’는 개막 10일째인 2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브로커’는 상영 종료 후 한국 영화 기립박수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했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10분)를 제쳤다. ‘브로커’는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유도로 12분여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사회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은 환한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특히 이번이 첫 칸 입성인 이지은은 박수 소리가 흘러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스크린 화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원샷을 받으며 관객들의 호응에 손인사나 하트 포즈로 화답하는 원샷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역대 최고로 긴 기립박수에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님이 서스펜스를 아주 잘 다뤄주시는 것 같다”는 너스레와 함께 “식은땀이 막 났는데 드디어 끝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게 매우 힘들었는데 함께 고생해준 우리 팀과 함께 이 영화가 정상적으로 걸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나눠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일본어 소감은 각각 불어와 한국어로 통역됐다.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을 앞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함께 올 칸 영화제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연출작이기 때문이다. 이에 상영회 전인 지난 23일 기준 이미 전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를 마친 상태다.
영화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송강호의 명예와 인기 역시 환호성으로 실감됐다. 상영종료 후 가진 스크린 원샷 타임에선 송강호가 원샷을 받자 그 어떤 배우들보다 큰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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