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깜깜이 구간'..대전 밑바닥 표심 과연 어디로

심영석 기자 2022.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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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7일부터 본 선거 날인 다음 달 1일까지 5일 동안 대전지역 선거판은 정확한 표심 파악이 어려운 '깜깜이 구간'에 돌입했다.

대전지역 정치권 및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단 현재까지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서 '신승'을 거둔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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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돌입
대선·총선 때와 달리 호감 후보 찾아가는 교차투표 높을 듯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7일부터 본 투표 날인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 대전지역 선거판은 정확한 표심 파악이 어려운 ‘깜깜이 구간’에 돌입했다. 지난 2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 News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7일부터 본 선거 날인 다음 달 1일까지 5일 동안 대전지역 선거판은 정확한 표심 파악이 어려운 ‘깜깜이 구간’에 돌입했다.

지난 26일부터 이번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25일까지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 지역이 있는가 하면 어느 후보가 확연히 앞서고 있던 지역이더라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지역 정치권 및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단 현재까지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서 ‘신승’을 거둔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른바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지역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도 양 후보 간 7~8%p의 큰 격차가 예상됐으나 깜깜이 구간을 지난 뒤 본 투표에서 0.73%p로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남은 5일간의 깜깜이 선거운동 기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전지역 여야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각 지역구 대로변에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대전지역 6만여 당원들에게 사전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가 하면 웹카드를 제작해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대한 사전 투표율을 높이고 본 투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이재명 후보가 대전 방문 시 강조했던 ‘투표하면 이긴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승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주요 대로변 현수막 게시, 당원 대상 문자메시지 발송, 웹카드 제작 및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대대적 홍보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전 선거에서는 사전투표가 조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불식된 만큼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라며 “(우리가)다소 유리한 것은 분명 맞지만 긴장감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지지층들이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권자들도 선거 막판 표심의 흐름을 가늠할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는 만큼 어느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지 고민이 시간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내 이웃 중에서 출마하는 사람이 있는 등 대선·총선과 달리 후보에 대한 인지도를 우선에 두는 유권자들이 많다. 지지하는 정당 후보만 찍는 투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찾아가는 교차투표 개연성이 높다”며 “이전 여론조사에 앞섰다 할지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식선거운동 종료 시까지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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