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KGC 복귀' 김철욱, "안양 팬들, 너무 보고 싶었다"

손동환 2022. 5. 2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양 팬들, 너무 보고 싶었다"김철욱(204cm, C)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2020~2021 시즌까지 KGC인삼공사에서만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팬들, 너무 보고 싶었다”

김철욱(204cm, C)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2020~2021 시즌까지 KGC인삼공사에서만 뛰었다.

오세근(200cm, C)의 백업 빅맨으로 쏠쏠히 활약했다. 2019~2020 시즌에는 39경기에서 평균 11분 29초를 뛰었고, 3.3점 1.4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다음 시즌에는 KGC인삼공사의 ‘퍼펙트 10(플레이오프 10경기 전승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철욱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원주 DB로 트레이드됐다. DB 소속으로 26경기 평균 8분 26초를 코트에 있었고, 2.8점 1.3리바운드(공격 0.4)를 기록했다.

김철욱은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농구를 해서 재미있었고, 원주 팬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김철욱은 생애 첫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김철욱은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기다림의 시간도 길었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다만, 계약 과정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첫 FA 과정을 돌아봤다.

김철욱은 기다림 끝에 프로의 시작을 함께 한 KGC인삼공사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2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연봉 : 1억 1천만 원, 인센티브 : 1천만 원)의 조건으로 KGC인삼공사와 함께 한다.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7천만 원)에 비해, 71% 인상된 가격. 기다림의 끝은 달콤했다.

김철욱은 “KGC 구단 직원이나 형들을 만날 때, ‘다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장난삼아 했다.(웃음) 또, 이번 FA 때 빅맨 자원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KGC인삼공사가 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KGC인삼공사의 연락을 받았을 때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어쨌든 김철욱은 1년 만에 안양으로 돌아왔다. 김철욱은 “계약서 사인을 위해 안양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예전의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다시 와서 좋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고, 묘한 것도 있었다”며 안양으로 돌아온 심정을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우승 멤버 일부(이재도-전성현)가 떠났지만, 팀 컬러와 조직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 다만, 새로운 감독님께서 어떤 걸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오)세근이형의 뒤를 잘 받치고, 궂은 일을 잘 해내야 한다”며 자신의 임무를 덧붙였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안양 팬들 너무 그리웠고 너무 보고 싶었다. 안양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안양 팬들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기자가 인터뷰를 끝내려고 할 때, 김철욱은 할 말이 있다고 전했다. 김철욱은 “DB 팬들께서 나를 많이 챙겨주셨다.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평생 잊지 못할 거다. DB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DB 팬들에게 마지막 이야기를 남겼다.

KGC인삼공사 팬과 DB 팬을 동시에 생각했다. 자신의 인생을 응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현 소속 구단인 KGC인삼공사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