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로 시작해 우크라이나로 끝났다 [다보스포럼2022]

우형준 기자 입력 2022. 5. 27. 06:00 수정 2022. 5. 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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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이 폐막했습니다. 4일간의 일정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와 질책들이 쏟아졌는데요. 우형준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다보스 포럼 어떤 평가들이 나오나요? 
우크라이나로 시작해 우크라이나로 끝났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다보스 포럼 주제는 '전환점에 선 역사'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이후 2년 만에 열린 첫 대면 행사였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해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기 위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무기 지원 등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또 다보스포럼 현지에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 10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와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인플레에, 특히 에너지 식량위기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지 않았습니까? 
네, 식량안보 위기가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는데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무기로 사용해 협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이 흑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저소득 국가에 수출되는데, 러시아가 흑해를 봉쇄했고, 우크라이나 항구들에는 2천만 톤의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쌓여 있어 세계 식량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겁니다. 


또 조지 소로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차 세계대전의 서막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도 나경원 전 의원을 필두로 특사단이 다녀왔죠? 
네, 나경원 특사는 우크라이나 수석 부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고요.

또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면담을 갖는 등 ESG 외교도 펼쳤습니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유일하게 특사로 참석했는데요.

김 사장은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인 대니얼 예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부회장, 인텔의 팻 겔싱어 CEO 등을 만나 한화의 핵심 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우주 사업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밖에 국내 기업에서는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 신학철 LG 화학 부회장 등이 세션에 참석해 연설로 나서는 등 국내 기업인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그렇군요.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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