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주들, 머스크 '늦장 공시'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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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을 처음 공개한 뒤 늦게 공시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 3월14일 트위터 지분 약 5%를 매수한 사실을 열흘이 훌쩍 넘은 4월4일에서야 공시한 사실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였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시했고 이후 트위터 이사회와 440억달러(55조6800억원)에 트위터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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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 3월14일 트위터 지분 약 5%를 매수한 사실을 열흘이 훌쩍 넘은 4월4일에서야 공시한 사실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였다. SEC 규정에 따르면 투자자는 특정 기업 지분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열흘 내 이를 공시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 장치인 이 규정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을 빠르게 시장이 인지할 수 있게 한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시했고 이후 트위터 이사회와 440억달러(55조6800억원)에 트위터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SEC에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 없이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 계획서에서 테슬라 주식 담보 대출을 받지 않고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개인 조달 규모를 기존 272억5천만달러(34조5000억원)에서 335억달러(42조4000억원)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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