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게 해뜰날" 브브걸, 탈락 위기→1위 역주행 대반전(퀸덤2)[어제TV]

이하나 2022. 5. 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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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브레이브걸스가 ‘롤린’ 역주행에 이어 ‘퀸덤2’에서도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5월 25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생존했다.

3차 경연 2라운드 ‘팬타스틱 퀸덤’에서 이달의 소녀는 전 세계 팬들의 응원 속에 팀의 정체성을 찾아준 ‘버터플라이’를 선곡했다. 이달의 소녀는 최대한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되 하슬의 내레이션, 희진의 캘리그라피, 의상 및 세트 등에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멤버들은 강도 높은 안무 때문에 무릎이 피멍 투성이가 됐지만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 무대를 마친 후 이달의 소녀는 처음 ‘버터플라이’를 선보였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트렸다.

2차 경연 6위에 오른 후 탈락 위기를 느끼며 착잡해진 브레이브걸스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는 “세 번째 경연만큼은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무대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무대 위에서 하고 내려와 보자”라며 팬들이 추천한 곡 중 하나인 ‘레드썬’을 선곡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원곡에 익숙한 클래식을 더해 편곡했고, 힘든 시간을 겪고 행복한 시간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롤린’이 역주행하기 며칠 전 진행 했던 유나의 라이브 영상을 활용하기로 했다. 당시 유나는 팬들에게 “요즘 뭐하고 지내냐면요. 진짜 솔직하게 말할까요. 뭐 안 해요. 미칠 것 같아요. 뭘 하면 좋을까요”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무대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힘들었던 시기 영상과 역주행 이후의 변화가 담긴 영상이 공개 됐고, 유리구두라는 매개체가 이들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밝은 리듬 속에서도 진심이 담긴 브레이브걸스의 따뜻한 무대에 우주소녀 여름부터 비비지 은하 등 대기실 곳곳에서 눈물이 터졌다. 유정 역시 팬들의 모습에 울컥했지만, 브레이브걸스는 “6등 해도 괜찮다”라고 홀가분해 했다.

효린은 3~4년 만에 팬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을 열고, 팬들이 더 원하는 ‘바다보러갈래’를 경연곡으로 선곡했다. 효린은 “지쳐있고 힘들었을 팬들에게 ‘가자 바다 보러’라고 권유해서 잠깐 모든 걸 잊고 즐기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목을 ‘바다보러갈래 BAE’로 정했다”라며 팬덤 BAE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효린은 팬들을 위한 무대에 팬과 함께 무대를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효린은 4년 전 팬으로 처음 만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아마존 리더 박혜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18년 버스킹을 했을 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박혜림을 기억한 효린은 “그때 혜림이가 ‘언니 저도 열심히 해서 멋진 댄서가 될게요’라고 메시지를 남겨줬는데 정말 멋진 댄서로 활동 중이다”라고 흐뭇해 했다. 무대에서 효린은 일탈을 꿈 꿀 수 있게 도와주는 일상구조대 콘셉트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 최종 점수가 공개 됐다. 먼저 유닛 무대가 펼쳐진 1라운드에서는 우주소녀, 브레이브걸스가 공동 1위, 효린과 비비지, 이달의 소녀가 공동 3위, 6위는 케플러가 올랐다.

2라운드 경연 순위 중 가장 먼저 ‘퀸덤 자체 평가’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케플러와 비비지에게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비지는 두 팀에게, 이달의 소녀는 세 팀에게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씁쓸해 했다. 자체 평가에서 1위에 올라 1,000점을 획득한 브레이브걸스는 “꼴찌에게도 해뜰날이 온다. 자체 평가에서 두 팀한테 표를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라고 기뻐했다.

1, 2차 경연 모두 글로벌 투표 최하위였던 브레이브걸스는 1위라는 성적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고,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다른 팀 멤버들은 자신의 일처럼 브레이브걸스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유정은 “인생이 역주행인가보다 저희는. 항상 끝 아니면. 되게 극적인 것 같다. 앞으로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라고 감격했다. 민영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했고, 유나는 “갑자기 저희가 역주행 했을 때 느낌이 들었다”라고 감동했다.

9,000점이 걸린 현장 평가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3위는 이달의 소녀가 올랐고, 글로벌 투표에서 6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던 효린은 최종 순위 4위에 올랐다. 줄곧 1위를 지키던 효린은 4위라는 순위에 “나 자신한테 조금 화가 났던 것 같다. 팬 분들이 원하는 걸 내가 정확하게 알지 못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게 부족했고 어떤 것들이 전달이 안 됐을까. 아직 파이널 무대가 남았고 그때 무대를 잘하고 내려오면 그 아쉬움이 털어질 것 같다”라고 씁쓸해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위 우주소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정은 “매번 결과 발표 때마다 ‘역시 우리는 또 이렇게 되는구나’ 솔직히 그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반 포기 상태였다. 그런 마음을 가진게 팬 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많은 분이 저희 무대를 보시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6위는 케플러가 올랐다. 다연은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가 훨씬 많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Mnet '퀸덤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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