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심장과 뇌는 남성과 다르게 아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의 심장과 뇌는 남성과 다르게 아프다.
믿지 못하겠다고?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심각한 심장발작을 겪은 뒤 사망할 가능성은 남성보다 최대 3배나 된다.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른데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졸피뎀의 경우 여성이 남성과 같은 양을 복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입게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성차에 따라 사용량이 조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심장과 뇌는 남성과 다르게 아프다. 믿지 못하겠다고?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심각한 심장발작을 겪은 뒤 사망할 가능성은 남성보다 최대 3배나 된다. 남성의 혈관은 혈전으로 막혀 터질 수 있지만, 여성의 혈전은 혈관으로 녹아들어가 혈관을 뻣뻣하게 만들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방법이 남성의 경우와 다르다.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른데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졸피뎀의 경우 여성이 남성과 같은 양을 복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입게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성차에 따라 사용량이 조정됐다. '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는 이처럼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미국 브라운대 조교수인 저자가 남성 중심의 의학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책이다. 아울러 여성이 최적의 의료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책에서 주로 언급되는 분야는 심장발작, 뇌졸중, 통증장애, 의약품 등이다. 저자는 수많은 질환에서 여성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작고, 때로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신체적 진단보다 정신적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여성과 남성의 통증 메커니즘이 다른데도 여성이 느끼는 통증이 상대적으로 더 무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는 현대 의학계가 점차 성차의학 중심으로 바뀌고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여성 각자가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6발 분실… 일주일째 못 찾았다
- 조국 "직위해제라 사직서 낼 수 없다더니... 날 거짓말쟁이로 몰아"
- 이효리 "♥이상순, 결혼하고 절실함 사라져...일 놨다" ('오늘도 삽질2')
- [단독] 송영길, '베트남 성접대' 의혹 제기 시민단체 대표 고소
- 가족 돌보며 월 130만 원 번 30대… "입영 취소"
- '文 치매' 막말 논란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번에도 가시밭길
- 文 사저 매입자는 홍성열… 朴·MB 사저 샀던 '콜렉터'
- 박지현 호소에도… 민주당은 '읍소' 대신 '윤석열 때리기'만
- 다이어가 한우 앞에 두고 손흥민 부른 까닭은
- "우리 장관 검증을 법무부가?" 세종 중앙부처들도 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