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돈이란 무엇인가 외
△돈이란 무엇인가
조병익 지음. 20년간 한국은행 재직 중인 금융전문가가 인문학적 관점에서 돈의 본질을 분석했다. 저자는 돈을 제대로 알기 위해 돈이 어떻게 우리 삶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피면서 삶과 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경계하는 한편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물질적 부를 넘어선 진정한 풍요로움을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역사, 철학, 문화 등 다양한 학문에서의 사례를 들어 '돈의 구조'를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21세기북스·344쪽·1만9,500원
△이웃집 식물상담소
신혜우 지음. 영국왕립원예협회 식물세밀화 국제전시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받은 식물학자가 식물 상담소를 운영하며 자신을 찾아온 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이다. 물리학자, 어린이, 직장인 등 식물 이야기를 하러 찾아온 사람들은 일상적인 이야기, 걱정과 고민, 꿈과 진로 등 속 깊은 대화 속에서 식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삶에 대한 깨달음을 발견하며 '소진된 나를 채우는 시간'을 경험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세밀화도 함께 담았다. 브라이트·288쪽·1만7,000원
△곤충 견문락 1~4권
손윤한 지음. 생태 작가이자 생태 활동가가 쓴 곤충 관찰 이야기다. 총 4권에 걸쳐 2,720여 개체를 1만여 장의 사진으로 담은 방대한 기록물이다. ‘모든 곤충은 존재 자체가 그 의미’라는 신념으로 우리 주변의 곤충을 직접 만나 사진으로 기록하고 정리했다. 전문적인 곤충학이나 도감을 표방하기보다는 저자가 곤충을 관찰하며 느낀 이야기와 개체의 특징, 생존 전략을 담은 사진 중심으로 구성했다. 통계나 전문적인 연구 성과도 함께 담았다. 지성사·624쪽 560쪽 496쪽 680쪽·6만8,000원 6만1,000원 5만3,000원 7만4,000원
△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지음. 송이루·조용빈 옮김.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베스트셀러 ‘원칙’으로 유명한 저자가 지난 500년 역사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빅 사이클’을 연구한 책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부와 권력의 근저에 반복되는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패턴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힌다. 이를 ‘빅 사이클’이라 지칭해 사이클의 단계별 특징과 대응 방식을 가르쳐주며 앞으로 전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예측한다. 한빛비즈·616쪽·3만8,000원
△불완전 채식주의자
정진아 지음. 동물자유연대 활동가의 비거니즘 에세이다. 저자는 채소보단 육류를 좋아했지만 동물 학대와 공장식 축산업의 실태를 알고 채식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특히 2010년 350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한 구제역 파동이 고기를 음식이 아닌 ‘숨이 붙은 생명’으로 인지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한다. 채식을 결심한 뒤 지난 10년간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불완전 채식을 이어나가며 저자가 식재료와 생명에 관해 고민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허밍버드·240쪽·1만4,500원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장상미 옮김. 영국 대중문화사학자가 안경의 탄생과 이후의 역사를 엮었다. 인간이 눈앞에 유리 조각을 가져다 대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의 안경 형태로 자리 잡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친 안경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단순한 시력 교정 장치가 아니라 지식 생산과 확산을 이끈 발명품으로서의 안경도 조명한다. 안경에서 시작한 저자는 시력과 안경 착용자까지 시선을 넓혀 역사, 과학, 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유유·576쪽·2만5,000원
△야누시 코르차크 : 정의를 위한 교육
주프 W. A. 버딩 지음. 이우진 옮김. 폴란드의 어린이 교육 선구자이자 순교자로까지 추앙되는 야누시 코르차크(1878-1942)의 생애를 조명한다. 코르차크는 어린이가 존중받아야 할 인간 존재임을 알리면서 어린이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싸운 혁명가였다. 저자는 그의 선구적인 교육 태도와 프로그램을 ‘어린이에 대한 존중’과 ‘참여적 교육’ ‘정의의 실행’ 그리고 ‘공화주의적 방식으로 함께 살기’라는 네 범주로 보여준다. 코르차크의 생애를 따라 어린이 교육과 어린이 권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모시는사람들·208쪽·1만5,000원
△전길남, 연결의 탄생
구본권 지음.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인 전길남 박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 재직 시절을 포함한 다양한 일화를 수록해, 시스템 엔지니어링 외에도 전길남이라는 사람의 됨됨이와 개인 삶의 가치를 전한다. 또한 그의 업적 전반에 압축된 삶의 방법론, 시스템공학적 사고도 엿볼 수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7년간 전길남과 지인을 만나 취재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인터넷의 발전사를 함께 정리했다. 김영사·392쪽·1만8,800원
△푸틴의 러시아
대릴 커닝엄 글·그림. 장선하 옮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관해 쓴 그래픽 논픽션. 러시아 현대사를 중심으로 푸틴이 독재자로 오르는 권력 쟁취 과정을 설명한다. 2004년 베슬란 학교 테러 참사나 2016년 미국 대선을 둘러싼 러시아 개입 의혹 등 다수의 국내·외 사건을 언급해, 그가 독재의 기반을 공고히 해나갔음을 조명한다. 저자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새로 쓴 서문에서 푸틴을 ‘과대망상에 빠진 독재자’라고 부른다. 어크로스·168쪽·1만7,000원
△사이버전의 모든 것
박동휘 지음.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사이버전의 역사를 정리했다. 사이버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일컫는다. 사이버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사례를 골라 전략과 공격방식, 역사적 배경, 해킹 기법과 관련 기술까지 상세하고 쉽게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IT기업에서 쌓은 식견과 육군 사이버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플래닛미디어·432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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