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2.0' 나오나.. 권도형 "27일 생태계 재건"

이채완 기자 2022. 5. 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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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가 '테라 2.0'으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실시한 테라의 부활 계획에 관한 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나와 테라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곧바로 새 가상화폐부터 만들겠다는 권 CEO의 제안이 과연 적절하냐는 논란 또한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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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인 찬반투표서 65.5% 찬성"
이름 바꾸고 새 가상화폐도 발행
폭락사태에도 강행.. 적절성 논란

최근 급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가 ‘테라 2.0’으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실시한 테라의 부활 계획에 관한 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에 테라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테라 검증인의 압도적 찬성을 받아 27일부터 테라 생태계를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 테라폼랩스 웹사이트 화면에도 ‘테라 2.0이 가까워졌다’는 문구가 등장했다.

앞서 18일부터 권 CEO가 테라 관련 투표 사이트 ‘테라 스테이션’에 제안했던 테라 부활에 관한 찬반 투표는 25일 오후 전체 투표율 83.3%를 기록했다. 이 중 65.5%가 찬성한 가운데 종료됐다. 권 대표는 기존 테라와 루나는 각각 ‘테라 클래식’ ‘토큰 루나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와 별도로 새 가상화폐 ‘토큰 루나’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하는 가상화폐는 개발자 및 기존 가상화폐 보유자에게 나눠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루나와 테라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곧바로 새 가상화폐부터 만들겠다는 권 CEO의 제안이 과연 적절하냐는 논란 또한 끊이지 않는다. 최근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신뢰 또한 떨어져 새 가상화폐의 성공 여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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