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육류·명태 대대적 할인행사

송혜진 기자 2022. 5. 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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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식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6일 동안 사과·한우 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먹거리 물가안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 600t을 평균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내놓는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사과(후지) 10개의 평균 소매 가격은 2만8208원으로 평년보다 33%가량 올랐다. 한우 국거리(700g·국내산 1등급)는 1만 팩 한정으로 시세의 절반 가격인 2만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다음 달 1일까지 물가 안정 행사를 연다.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국내산 돈육 앞다리살을 30% 할인하고, 국내산 돈육 갈비·등갈비는 20% 할인 판매한다. 28~29일엔 캐나다산(産) 삼겹살·목살을 20% 싸게 판다. 시금치·손질배추·파프리카 등 20여 종을 20% 할인 판매하는 등 최근 폭염으로 값이 치솟은 채소도 싸게 내놓는다.

해양수산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치솟은 명태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해 뒀던 냉동 명태 500t을 풀기로 했다.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수협바다마트와 서울 전통시장 34곳에서 냉동 명태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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