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호 '붕괴' 어빙과 연장 계약 안 한다..듀랜트도 이탈 조짐(뉴욕 데일리 뉴스)

장성훈 2022. 5. 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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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타이타닉호' 브루클린 네츠가 침몰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데일이 뉴스의 크리스티안 윈필드는 26일(한국시간) 브루클린이 카이리 어빙과 맥시멈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필드는 "브루클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예측할 수 없는 부상 이력을 갖고 있는 어빙에게 장기 연장 계약을 제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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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미국프로농구(NBA)의 ‘타이타닉호’ 브루클린 네츠가 침몰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데일이 뉴스의 크리스티안 윈필드는 26일(한국시간) 브루클린이 카이리 어빙과 맥시멈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빙은 보스턴 셀틱스에게 4전 전패로 패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하겠다. 케빈 듀랜트와 함께 구단을 관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어빙을 믿지 않고 있다. 어빙은 이전에도 ‘거짓말’을 자주 한 이력이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깨고 이적했다.

윈필드는 “브루클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예측할 수 없는 부상 이력을 갖고 있는 어빙에게 장기 연장 계약을 제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어빙은 다음 시즌 선수 옵션이 있으며,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자유 계약 신분이 된다. 어빙은 브루클린과 4년, 최대 1억 9000만 달러 또는 5년 최대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계약을 브루클린이 제안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션 마크스 브루클린 단장은 최근 “우리는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어빙을 겨냥한 바 있다.

윈필드는 이어 “어빙이 브루클린을 떠난다면 케빈 듀랜트가 조직의 능력에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듀랜트와 브루클린 프런트는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이후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어빙이 브루클린을 떠나면 듀랜트도 브루클린을 떠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어빙과 듀랜트는 절친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팀에서 뛰고 있을 때 브루클린에서 함께 뛰자는 ‘모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어빙은 보스턴에서 도망쳐 나와 브루클린으로 향했고 이어서 듀랜트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버리고 브루클린에 합류했다.

브루클린에서 이들은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드로 들어오자 우승을 장담했다.

그러나, 이들의 희망은 어빙의 백신 거부로 산산 조각났다. 하든은 ‘파트타이머’로 전락한 어빙에 실망, 트레이드를 요구한 끝에 자신이 원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해버렸다.

이제, 브루클린이 어빙을 버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듀랜트마저 떠날 경우 브루클린은 사실상 붕괴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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