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박정환 돋보여" 프로 스카우트가 본 고려대-연세대 맞대결

신촌/조영두 2022. 5. 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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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펼쳐진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

프로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은 이는 유기상과 박정환이었다.

A구단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연세대 3학년 가드 유기상과 고려대 1학년 가드 박정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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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조영두 기자] 올해 처음 펼쳐진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 프로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은 이는 유기상과 박정환이었다.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고려대의 맞대결. 전통의 라이벌전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팬들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를 졸업한 선수들도 대거 눈에 띄었다. 또한 미래의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프로 스카우트들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전반전을 마치고 만난 A구단 스카우트는 전반 양 팀의 경기력에 대해 “확실히 두 팀 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연세대가 고려대만 만나면 잘하는 것 같다. 양준석, 이민서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베스트 멤버인 고려대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고려대에 강했기 때문에 이기는 DNA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팬의 입장에서 봐도 재밌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A구단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연세대 3학년 가드 유기상과 고려대 1학년 가드 박정환이었다. 이날 유기상은 3점슛 7개 포함 31점을 폭발시키며 패배 속에도 홀로 빛났다. 박정환은 6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1학년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올해 유기상이 정말 잘한다. 2학년 퍼포먼스가 1학년 때 보여줬던 것보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오늘(26일) 팀에 양준석이 없는데도 본인이 리더 역할을 하면서 팀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A구단 스카우트의 말이다.

이어 박정환에 대해서는 “1학년답지 않게 잘한다. 경기 운영도 그렇고 큰 경기인데도 흥분하는 게 없다. 1학년답지 않게 냉정하다. 경기의 흐름도 볼 줄 안다. 1학년 때부터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데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것이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의 괴물 신입생 여준석이었다. 여준석은 34분 54초 동안 2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고려대의 82-71 승리에 앞장섰다.

A구단 스카우트는 “이제 완전히 스몰포워드로 전향한 것 같다. 3점슛도 준수하다. 미드레인지 게임만 할 줄 알면 문태영 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것 같다. 충분히 능력과 가능성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월등하지 않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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