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자동차 판매부진 속 '나홀로 성장'..'토레스'로 승부수 시동

이상현 2022. 5. 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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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4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6월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중형SUV 토레스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각사의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쌍용자동차는 4월까지 1만931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1만5945대)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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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4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6월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중형SUV 토레스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각사의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쌍용자동차는 4월까지 1만931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1만5945대)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판매 실적이 늘어난 사례다.

외국계 완성차 브랜드인 쉐보레(한국지엠)의 경우 4월까지 1만352대를 판매, 2만2823대를 팔았던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판매실적이 줄었고,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1만4987대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1만8595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역시 4월까지 각각 16만7796대, 17만1759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까지 실적 20만8858대,18만1203대보다는 감소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올해 4월까지 4만3712대의 실적을 달성, 지난해(4만6774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오는 6월부터 신차 판매에 돌입한다.

차명은 '토레스(TORRES)'로, 쌍용차는 이달 토레스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온 이름으로, 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의미가 담겼다.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 포지션인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형 SUV 시장은 기아의 쏘렌토가 약 20%에 육박하는 판매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싼타페 등이 함께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차체가 커진 기아의 스포티지와 현대차의 투싼도 간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출된 차량 이미지나 티저 이미지만 보면 쌍용자동차가 예전의 정체성을 찾았다는 평가가 많다"라며 "선이 굵은 디자인이어서 기존 차량들과는 다른 포지션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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