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도 일할 수 있습니다" 이색 얼굴 알리기

이승은 2022. 5.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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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도 일하고 싶습니다." 춘천시의원 라선거구(석사동·효자2동)에 출마한 정의당 윤민섭 후보는 골목골목 주민들을 만나 '3등만 해도' 시의원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면서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가 출마한 라선거구는 3등까지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

윤 후보는 "기후위기는 국가부터 지자체까지 함께 대처해야 한다. 춘천시에 기후위기대응 전담부서를 설치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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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민섭 춘천시의원 후보
양당정치 염증 주민 소통 강조
기후위기 대응 부서 설치 공약
▲ 윤민섭 후보가 거리 화단에 꽃을 심어 주민 밀착형 유세를 펼치고 있다.

“3등도 일하고 싶습니다.”

춘천시의원 라선거구(석사동·효자2동)에 출마한 정의당 윤민섭 후보는 골목골목 주민들을 만나 ‘3등만 해도’ 시의원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면서 얼굴을 알리고 있다. 거리 화단에 꽃을 심고, 빗자루를 들고 다니며 거리 환경 정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지선 춘천시의원 다선거구에 출마해 3위와 2.7%p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그의 두번째 도전은 마음 가짐도 다르다. 윤 후보는 2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두번째 도전인 지금 오히려 인지도가 더 많아졌다. 많이들 알아봐주시고 응원도 해 주신다”고 했다.

그가 출마한 라선거구는 3등까지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 윤 후보는 “한 명만 선출되는 선거에 익숙해져 있어 3등까지 당선되는 것을 잘 모르신다”며 “투표용지도 총 7장이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아 하나하나 알려드리는 것이 제 선거운동”이라고 했다.

양당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그는 기초의원 선거만큼은 정당정치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고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초의회마저도 정당정치가 되다 보니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역할이 줄어들었다”며 “의회의 기본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고, 비상식적인 의원 해외연수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 트럭 대신 전기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을 만나는 그는 환경에 대한 고민도 깊다. 윤 후보는 “기후위기는 국가부터 지자체까지 함께 대처해야 한다. 춘천시에 기후위기대응 전담부서를 설치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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