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갑 출마' 안철수-김병관, 1기 신도시 정비 등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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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1기 신도시 정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분당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과 관련한 용적률 상향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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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1기 신도시 정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분당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과 관련한 용적률 상향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지난 20일 1기 신도시 지역의 용적률 500% 상향을 약속했는데, 불과 3일 뒤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느 특정 지역에 통으로 500%를 준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전면 부정했다"면서 "새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만들면서 당정 협의도 안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국민들께서 일괄적으로 500%로 상향한다고 잘못 알 것 같아 국토부 장관이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최대 500% 상향이라고 한 건 역세권에 한정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는 "김 후보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2020년 총선 때 공약했는데 그때 현역 국회의원이었다"면서 "그런데 국회의원 시절엔 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적이 없는데 신뢰할 수 있겠냐"고 김 후보를 겨냥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일 때는 입주가 25년이 채 되지 않았던 시기여서 특별법을 통해 재정비나 재건축을 다뤄야 할 시점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분당갑 대신 아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서도 논쟁이 있었습니다.
안 후보는 "분당갑에 대장동이 포함돼 있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후보가 이곳에 출마할 걸로 생각해 저도 출마하겠다고 했다"면서 "전혀 연고가 없는 계양으로 출마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판단은 계양 분들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먼저 지역구를 선택했고 이후 안철수 후보가 지역구를 택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7280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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