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무제한' 즉흥미션 받고 배시시 "오히려 좋아" ('백패커') [Oh!쎈 종합]

최지연 2022. 5. 26. 23: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지연 기자] '백패커' 백종원이 긴박한 미션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이 출장요리단으로 처음 마주해 합을 맞춘 가운데 갑자기 추가된 미션에 백종원이 의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백종원은 무거운 가방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팩 하나에 출장요리를 간다면 무얼 챙기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종원은 조미료를 챙기겠다며 조선간장, 액젓, 들기름 등을 말한 뒤 가방 무게가 무겁겠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혼자가 아니었다. 

출장요리단 창단식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안보현은 최근까지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을 촬영해 오랜만에 청바지를 입었다고 어색해했다. 이후 딘딘과 배우 오대환이 창단식에 도착했다. 오대환이 "물컵조차 어색하다"고 운을 떼자 예능 선배인 딘딘은 복싱선수 출신인 안보현에게 "복싱하셨죠?"라며 말을 걸었다. 

안보현은 중학교때부터 선수였다고 대답, 딘딘은 "저도 좀 친다"고 주먹을 쥐더니 오대환에게 대뜸 "선배님도 싸움 좀 하시냐"고 물었다. 오대환은 평온하게 "배운 건 없지만 뭘 해도 딘딘 씨는 이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다들 저를 만만하게 보시다가 울면서 집에 간다"며 발끈했다.

'백패커' 방송화면

마지막으로 창단식을 찾은 백종원은 모두 아는 사람이라며 안도했다. 창단식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제작진은 백팩 카탈로그를 주었다. 여기에 담긴 백팩의 종류는 모두 4가지. 백종원부터 조미료 특화, 취사병 출신 오대환을 위한 조리 도구 특화, 안보현을 위한 대용량 특화, 딘딘의 보냉백 특화 등 멤버들은 각자 성향에 맞춰 백팩을 나눠 가졌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 6시까지 22명에게 패스트푸드점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첫 의뢰서를 받았다. 의뢰서에는 (**한) 패스트푸드점이라며 숨겨진 부분이 있었는데 괄호 안은 현장에서 의뢰인이 직접 채우는 것으로 멤버들은 추리를 할 뿐 의뢰의 내용을 다 알 수 없었다. 멤버들은 각자 스케쥴을 하면서도 연락을 이어가며 각자 출장요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말해둔대로 조미료를, 오대환은 칼과 기름망, 주방 장화를, 딘딘은 다진육을 챙겨 정읍에서 다시 만났다. 백종원은 "네가 더 요리사 같다"며 오대환에게 감탄하는 한편 딘딘에게는 "거의 다 비었네"라며 나무랐다. 딘딘은 다진육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안보현은 보부상 출장가방에 알전구와 감성전구, 테이블보 등 감성템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안보현의 가방은 무려 23kg까지 무게가 나갔다. 

'백패커' 방송화면

멤버들이 향한 곳은 정읍의 한 씨름장이었다. 이곳은 정읍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모두 모여 쓰는 씨름장으로 22명의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의뢰를 맡긴 감독은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음식은 패스트푸드인데 정읍에 하나 남아있던 피자가게도 닫아버렸다"며 의뢰를 한 이유를 밝혔다. 감독은 의뢰서에 빈칸을 채워넣었고 가장 먼저 이를 본 딘딘은 "망했다"고 실소했다.

딘딘은 "큰일 났다. 고기 더 사야 돼. 상상할 수 없던 단어다. '아이들에게 (무제한)패스트푸드점을 열어주세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당황한 것도 잠시 "애들 데리고 회식 해보셨어요? 고깃집 가서 몇인분 나와요?"라 물었고, 감독은 돼지고기만 200만 원어치 먹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백종원은 화력을 봐야한다며 주방과 주방 뒤 창고를 확인해 화구를 찾아냈다. 백종원의 눈썰미로 갖춰져있던 화구 말고도 2개가 더 추가되었다. 백종원이 주방을 확인할 때 딘딘은 여론조사에 나섰다. 선수들은 딘딘에게 로제파스타, 치킨컵밥, 푸팟퐁커리, 용과, 로브스터 등 무리한 요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멤버들에게 "제가 만만했나보다"고 하소연했다. 

딘딘에게 이 내용을 들은 백종원은 씨익 웃더니 "일단을 다 해보자"고 제안해 오대환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빵은 60개로 한정됐지만 패티를 3장 넣으면 된다며 계획을 전했다.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안보현과 함께 장을 보러 시장으로 향하던 백종원은 "다시 재밌어진다. 이러면 의욕이 불타오른다. 난 약간 긴박하거나 생각지 못한 미션이 좋다. 나 이런 거 되에 좋아한다"고 고백해 기대감을 모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백패커'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