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자격없다'..이탈리아, 러시아 총리 등 4명 훈장 박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러시아 고위 정부 관계자들의 기사 작위를 박탈했다.
안사(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등 러시아 정·관계 고위 인사 4명에 대한 '별의 대십자 기사 훈장'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슈스틴 총리와 만투로프 장관 등은 2020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 훈장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러시아 고위 정부 관계자들의 기사 작위를 박탈했다.
안사(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등 러시아 정·관계 고위 인사 4명에 대한 '별의 대십자 기사 훈장'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훈장을 받을 자격을 상실했다는 취지다.
2011년 제정된 별의 대십자 기사 훈장은 이탈리아와 외국 간 친선·협력에 기여한 이탈리아인 혹은 외국인에 수여된다.
미슈스틴 총리와 만투로프 장관 등은 2020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 훈장을 받았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유럽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를 방문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유럽이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lu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충북 충주 북서쪽서 규모 3.1 지진…피해 신고 없어(종합2보) | 연합뉴스
- "의원"→"인원"…尹탄핵심판 정형식, 곽종근에 "말 달라진다"(종합2보) | 연합뉴스
- 구준엽, 아내 유해 안고 어제 대만 도착…"눈빛에 슬픔 가득" | 연합뉴스
-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헌법소원…"서약서, 양심 자유 침해" | 연합뉴스
- 파주시,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홍보대사 해촉 | 연합뉴스
- 치과서 마취하고 진료받던 60대 숨져…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연인 술병으로 때린 40대 집유…"사건 후 둘이 결혼한 점 고려" | 연합뉴스
- 상습폭행에 불닭볶음소스·소주까지…숨진 2살아이 학대 전모 | 연합뉴스
- LG家 맏사위 윤관, '123억 종합소득세' 1심 패소…"세금 내라"(종합) | 연합뉴스
- 이혼 고민 여성에 남편 살해 부추기고 돈 뜯은 부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