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7분간의 기립박수로 칸영화제 달구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다음 소희’가 현지 시각으로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공식 상영을 진행하며 베일을 벗은 가운데, 상영 후 7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칸영화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다음 소희’가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상영을 통해 마침내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소희’가 초청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최고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매년 10편 전후의 작품만 선정되는 만큼, 칸영화제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5월 25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전 세계의 관계자와 관객들이 에스페이스 미라마르(Espace Miramar) 극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주리 감독과 배우 김시은, 김동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대표, 김지연 프로듀서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데뷔작 ‘도희야’로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고 8년 만에 차기작으로 칸에 입성한 정주리 감독은 벅찬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영화를 완성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난겨울, 김시은 배우와 배두나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심으로 만든 영화이다. 부디 보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가닿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역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장편 영화로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배우 김시은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다음 소희’가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첫 상영을 칸에서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제가 표현하고 연기한 소희와 감정이 많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브로커’, ‘헤어질 결심’, ‘헌트’ 등 다수의 한국 영화가 초청되어 K-무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소희’는 세계적인 배우 배두나와 신예 김시은의 만남, ‘도희야’에 이어 다시 한번 감독과 배우로 만난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의 시너지에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섬세한 연출력과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인정받은 정주리 감독이 선보일 강렬한 이야기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웠다. 영화가 시작되자 전 세계 관객들은 순식간에 영화에 몰입했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흡인력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내외 관객 대다수가 눈시울을 적시는 등 영화의 메시지와 깊은 여운이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엔딩 크레딧과 함께 객석에서는 7분간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감독과 배우가 다시 한번 기립해 인사하는 등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내며 비평가주간 폐막작의 위상을 드높였다.
묵직한 울림과 깊은 여운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영화 ‘다음 소희’는 칸영화제 상영 후, 개봉 준비 과정을 거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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