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밝혀진 김규리 죽음의 진실(종영)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5. 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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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 최종회에서는 서진하(김규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서진하(김규리)가 죽던 날, 변춘희가 주사를 놨고 지금껏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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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 최종회에서는 서진하(김규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이은표(이요원)은 뒤늦게 변춘희(추자현)에게 진실을 듣게 됐다. 서진하(김규리)가 죽던 날, 변춘희가 주사를 놨고 지금껏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것. 이은표가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면서 날 속였던 거냐"고 묻자 그는 "미안하다. 내가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눈물로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주사 때문에 죽은 건 아니다. 깨어나서 나랑 한참 얘기까지 했었다. 정말 멀쩡했었다. 내가 지금까지 차마 말은 못 했는데 사실 난 그 집 남편이 이상했었다. 내가 분명 그 남자가 깨어 있는 걸 봤다. 그래놓고 자기는 자느라 몰랐다고 하지 않냐. 심지어 내가 주사를 놔준 것도 아는 눈치였다. 그런데 신고도 안 하고 그냥 덮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착잡해진 심경의 이은표는 호텔에 들렀다 우연히 서진하와 꼭 닮은 누군가와 마주했다. 하지만 그는 은표를 모르는 듯한 눈치였다. 은표는 루이(로이)의 책을 읽으며 그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됐다. 루이와 함께 입양된 중국 출신의 누이 레아였던 것. 그제서야 은표는 루이가 레아와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서진하와 가정을 꾸렸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은표는 루이를 찾아가 "너 이런 이유 때문에 진하랑 결혼했냐. 그 여자랑 너무 닮아서? 이제야 다 이해가 된다. 결국 나도 진하도 다 그 여자 대신이었던 것이지 않냐"라고 분노했고, 루이가 "그렇게 말하지 마"라고 답하자 "진하는 알았냐. 그래서 그렇게 힘들어하고 죽고 싶어 했냐. 어떻게 넌 그렇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냐"라며 울먹였다.

그럼에도 루이는 뻔뻔히 "첫사랑과 닮은 사람이랑 결혼하는 경우는 흔하다. 그게 그렇게 비난받을 죄냐. 그래 모든 게 다 내 잘못이다. 진하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다 그런 거다"라고 말해 은표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어 루이는 "내 지옥 같은 인생에 대해 알기나 하냐. 너처럼 다 가진 사람들은 모른다. 니가 우리끼리 나누던 아픔을 알기나 하냐"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은표가 "네가 밀었지? 네가 죽였잖아. 그 사람이랑 살고 싶어서"라고 되묻자 루이는 서진하의 얼굴을 떠올리며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얼마 뒤 루이는 은표와 다시 만나 진실을 털어놨다. 그날의 진실은 이러했다. 진하는 우연히 루이의 노트북을 보게 됐고, 배경화면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겼지만 자신이 아닌 레아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루이는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 하지만 보내달라"라고 설득했다. 이에 서진하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나 이제야 다 이해가 된다. 그동안 왜 빈 껍데기랑 사는 기분이었는지. 난 내가 이상한 줄 알고 온갖 약도 먹고 정신과도 찾아가고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 이제 보니 내 느낌이 맞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하는 모든 걸 잃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다. 깜짝 놀란 루이는 그의 손을 잡았으나 진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난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늘 엄마처럼 죽을까 봐 두려웠는데 이제는 엄마처럼 살게 될까 봐 무섭다.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줘라. 아니면 네가 원하는 대로"라고 말했고, 결국 루이는 손을 놔 버렸다.

모든 진실을 들은 은표는 "이제 와서 왜 사실을 밝히려는 거냐"라고 물었고, 루이는 "지옥 한가운데 앙리를 두고 나만 행복할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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