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에게도 이런 모습이..5년 만에 거머쥔 트로피에 '눈물 폭발'

하근수 기자 입력 2022. 5.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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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오늘 로마와 무리뉴 감독은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20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들어 올렸던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경기 종료 후 카메라 앞에 선 무리뉴 감독에게선 평소 냉철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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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무버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냉철한 이미지와 달리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AS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마는 우승에 성공하며 UECL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여름 로마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무관 끝에 경질된 무리뉴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현대 축구와 달리 수동적이고 지나치게 수비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커리어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스페셜 원'의 능력을 믿은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 로마와 무리뉴 감독은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지안루카 만치니가 투입한 롱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침착하게 가슴 트래핑으로 이어받은 니콜로 자니올로는 그대로 슈팅을 성공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페예노르트는 교체 카드를 연달아 사용하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분투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몰아쳤지만 두터운 로마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조르당 베르투,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마티아스 비나, 엘도르 쇼무로도프 등을 투입하며 응수했고, 결국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UECL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20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들어 올렸던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경기 종료 후 카메라 앞에 선 무리뉴 감독에게선 평소 냉철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무리뉴 감독은 UECL 결승전 이후 눈물을 참치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나는 11개월 동안 로마에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냈으며 역사를 썼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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