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美 경제 성장률, -1.5%로 0.1%p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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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올해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수치에서 0.1%p 낮춰 마이너스(-) 1.5%로 집계했다.
마켓워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1·4분기 미 GDP 증가율 잠정치를 발표했다.
올해 1·4분기의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미 정부의 재정 지출 감소, 기업들의 투자 둔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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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올해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수치에서 0.1%p 낮춰 마이너스(-) 1.5%로 집계했다.
마켓워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1·4분기 미 GDP 증가율 잠정치를 발표했다. 미 정부는 해당 수치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앞서 공개된 속보치는 -1.4% 였다.
상무부는 26일 성명에서 "이번 잠정치는 전 달 발표한 속보치 보다 더 포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잠정치에는 개인 인벤토리 및 주거 투자에 대한 소비 지출 위축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미 경제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졌던 2020년 상반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1·4분기의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미 정부의 재정 지출 감소, 기업들의 투자 둔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마켓워치는 미 기업들의 이익이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해당 여파로 인해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나빠졌다고 추정했다. 다만 1·4분기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3.1%로 수정되어 속보치 증가율(2.7%)보다 나아졌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미 경제가 여러 악재 가운데 여전히 기반은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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