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는 케인? 후반기에는 아니다

정지훈 기자 2022. 5. 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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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이기에 가능했던 득점왕 등극이다.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돕기 위해 모두가 함께 했고, 결국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는 2018-19시즌 마네였고, 손흥민은 3년 만에 페널티킥이 없는 무결점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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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원 팀’이기에 가능했던 득점왕 등극이다. 토트넘 훗스퍼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돕기 위해 모두가 함께 했고, 결국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선수는 역시 해리 케인이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다른 동료가 있었다. 바로 ‘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다.


경이로운 시즌이었고,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더 놀라운 것은 손흥민의 23골 중 페널티킥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는 2018-19시즌 마네였고, 손흥민은 3년 만에 페널티킥이 없는 무결점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기에 폭발했다. 손흥민은 1월 1일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2022년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 무려 1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를 보면 12골 2도움이다. 2022년 1월만 하더라도 살라와 격차가 제법 컸지만 후반기에 폭발하며 공동 득점왕까지 수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손흥민을 도왔다. 특히 손흥민의 23골 중 가장 많은 도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깐부’ 케인이다. 이미 EPL 역사상 가장 많은 합작골을 넣은 콤비로 남았고, 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의 호흡은 좋았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케인 못지않게 5개의 도움을 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쿨루셉스키다. 쿨루셉스키도 손흥민에게 5개의 도움을 줬고, 특히 최종전에서 텅빈 골문에도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려는 모습에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쿨루셉스키 사전에 적응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SKK’ 라인을 결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쿨루셉스키는 1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쿨루셉스키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토트넘 출신인 폴 로빈슨은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후보 선수에 불과했지만 또다른 유럽의 빅클럽(토트넘)에 들어와 주축이 되었다. 그의 정신력과 능력은 뛰어나다. 특히 공격 면에서 토트넘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의 공격진 트리오는 유럽 최고의 수준이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탈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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