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밴드 빅토리아 렐레카, 우크라이나 민속음악에 뿌리 내린 'Sonce U Serci'

손봉석 기자 2022. 5. 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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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밴드 렐레카는 2016년에 베를린에서 결성하여 베를린 글로벌 음악 크리올 2017에서 우승했다. 이어서 2018년 3월 부르크하우젠 바커할레 국제 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또다시 존재감을 과시한다

굿인터내셔날 레이블이 26일 발매소식을 전한 렐레카 데뷰앨범 ‘Sonce U Serci (Sun in the Heart)’은 그의 고향 우크라이나의 민속음악이 음악의 중심이며 재즈의 즉흥적인 자유와 조화를 이룬다.

단순히 전통을 연결하는 채색이 아니라 언어를 넘어 감정의 미묘함에 이르기까지 도달하며 그것이 음악을 빛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베이시스트 토마스 콜라치크 (Thomas Kolarczyk, 독일)와 드러머 야콥 헤그너 (Jakob Hegner, 독일)가 그의 개념 실현을 도왔고, 2019년부터 피아니스트 포벨 와이드스트랜드 (Povel Widestrand, 스웨덴)가 렐레카 팀에 합류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인다

2017년 데뷰 EP와 디지털 싱글 (2020)을 출시하며 우크라이나 재즈 음악을 5년에 걸쳐 숙성시킨 앨범 “Sonce U Serci”은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감동을 준다

우크라이나 전통에 따른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 (Son, Marusyn Tatko, Ruzha)’, 어려서 친할머니에게 배운 노래 (Suchyj Dub), ‘자연에 대한 관심 (Karchata, Polonyna)’, ‘시르카 폴리니 (Sirka Polynj, The star Named Wormwood 쑥이라는 이름의 별): 인간의 오만에 대한 기념비 ’코르노빌 (Chornobyl)‘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의 과거와 현재의 주제를 앨범에 담아낸다.

렐레카는 전통음악의 재즈편곡,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재능 그리고 무엇보다 핵심은 음악적으로 분위기와 멜로디를 끌고가는 그의 힘과 자신감을 강력하게 청자에게 전달한다

렐레카 앨범 ‘Sonce U Serci’은 180g 오디오파일 LP와 CD로 출시되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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