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상승세 이끄는 '도루왕 4번타자' 김혜성
최근 6경기 맹타.. 선두권 도약
키움, LG에 12-5 완승.. 2위 점프

김혜성이 그 기대에 걸맞게 4번 타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일 고척 두산전에서 처음 4번 타순에 배치됐었던 그는 잠시 4번 자리를 양보했다가 20일 고척 한화전부터 26일 잠실 LG전까지 6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배트를 잡았다. 그리고 이들 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 타율 0.454,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 1개와 3루타 1개 등 쏠쏠한 장타력도 선보이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 김혜성의 4번 기용은 고육책에 가까웠다.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25일까지 타율 0.198이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어렵게 찾은 대안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정후와 함께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며 키움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혜성은 17개의 도루로 김지찬(삼성)에 3개 차로 앞선 이 부문 단독 선수로 도루왕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만약 계속 4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다면 보기 드문 ‘4번 타자 도루왕’이 될 수도 있다.
김혜성이 중심타선에 자리잡으며 하위 타선으로 내려간 푸이그도 견제에서 벗어난 덕분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맞선 26일 경기에서 키움은 김혜성이 4번 자리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8번으로 나선 푸이그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12-5로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20패)째를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당 4000만원 벌던 한혜진, 현금다발을 냉장고에 숨겼던 속사정
- 홍명보호 첫 승 지켜낸 박진섭…3부 리그 딛고 이뤄낸 ‘12분의 월드컵’
- “아버지 첫사랑 닮아서”…박준금·장영남·임영웅 이름에 담긴 뜻밖의 비밀
- 1500억원 굴리는 전략가 전지현, 스크린 밖에서 증명한 투자 법칙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있는 진짜 이유, 외모 점검만이 아니었다
- 매달 8000만원 버는 토니안, 슈퍼카 3대 날리고 ‘재무제표’ 뜯어보는 이유
- 숨진 女소방관 카톡엔 “여기 미쳤어, 소맥 원샷”…약혼자 분통
- “덕분에 살았다. 평생의 은인”…임라라·노현희·김수용 살린 119 구급대원들
- “양육모의 50억 빚, 제가 갚아야 하나요?”…40년 만에 알게 된 진실 [잘살아보세]
- 채소를 사 먹는 게 신기했던 산골 소년…‘초롱이’ 이영표가 증명한 헌신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