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한·일 월드컵 20주년 사진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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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전 엄마 배 속에 있었지만 응원열기나 지금도 깨지지 않은 4강 진출은 많이 들었죠."
홍씨는 주일 한국문화원이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20주년을 기념해 26일 개막한 특별전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에 초청된 양국 젊은이 10명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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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최 선언·응원 장면 등 다채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유학 중인 홍채훈(20)씨가 알고 있는 2002년 월드컵은 이런 것이다. 본인은 체험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많이 들어 익숙한 느낌이라고 한다. 그가 태어나던 해 열려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일월드컵은 선명한 기억으로 많은 이의 머릿속에 여전히 남아 있다.
홍씨는 주일 한국문화원이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20주년을 기념해 26일 개막한 특별전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에 초청된 양국 젊은이 10명 중 한 명이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2년은 한국과 일본이 정말 가깝게, 같이 살고 있음을 각인시킨 해였다”며 “올해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양국이 나란히 본선에 진출한 만큼 다시 한번 서로를 응원하며 한국, 일본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도쿄 신주쿠(新宿)구 요쓰야(四谷)의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7월5일까지 열린다. 전시회는 1996년 5월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공동개최 선언, 2001년의 조추첨, 대회 당시 한국·일본 대표팀의 경기 등과 두 나라에서 펼쳐졌던 응원전을 담은 사진을 보여 준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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