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V300..나달 "나도 달성"
페더러·조코비치 이어 '대기록'
통산 14번째 우승 향해 순항
프랑스오픈 1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메이저 대회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나달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4360만유로·약 586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139위·프랑스)를 3-0(6-3 6-1 6-4)으로 완파했다.
현재 남자 테니스 메이저 최다 우승 타이틀(21회)을 보유한 나달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300번째 승리(41패·승률 0.880)를 기록했다.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60패 승률 0.860)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25승46패 승률 0.876)가 앞서 300승을 먼저 달성했다. 나달은 자신이 13차례나 우승한 프랑스오픈에서 107승(3패)을 수확하며 100승, 200승에 이어 300승 이정표까지 세웠다.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도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알렉스 몰찬(38위·슬로바키아)에게 3-0(6-2 6-3 7-6<7-4>)으로 이겼다.
‘제2의 나달’로 불리며 올 시즌 4차례 우승컵을 든 19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는 알베르트 라모스비뇰라스(44위·스페인)를 맞아 4시간34분 혈투 끝에 3-2(6-1 6-7<7-9> 5-7 7-6<7-2> 6-4)로 승리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도 세바스티안 바에즈(아르헨티나)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힘겹게 3-2(2-6 4-6 6-1 6-2 7-5)로 역전승했다.
남자 단식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에게 져 1회전 탈락한 권순우(71위·당진시청)는 남자 복식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조를 이뤄 나선 권순우는 라지브 람(미국)-조 솔즈베리(영국) 조에 0-2(3-6 2-6)로 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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