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중국, 국제법과 원칙 훼손..전략적 환경 바꿀 것"

공아영 2022. 5.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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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성장 과정에서 국제 법과 원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궤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자유롭고 포용적인 국제 시스템을 위한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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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성장 과정에서 국제 법과 원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의 조지워싱턴대학 대중국 전략 연설을 앞두고 연설문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와 이를 위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힘을 가진 유일한 나라라며 “중국의 비전은 지난 75년간 세계의 많은 진보를 지속한 보편적 가치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충돌이나 신냉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이 둘 모두를 피하려고 마음먹었다”며 “주요 강대국으로 중국의 역할을 봉쇄하거나 중단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변화는 국제 질서가 제공한 안정성과 기회에 의해 가능했다”며 “논쟁할 여지 없이 지구상 어떤 나라도 중국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은 성공을 가능케 한 법과 합의, 원칙, 기구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사용하기보다는 이를 훼손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하에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 내에서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세계가 일촉즉발의 순간에 있다며 “모든 범위의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직접 소통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 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궤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자유롭고 포용적인 국제 시스템을 위한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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