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BTS 백악관 초대.. '혐오 범죄·차별' 주제 대화

(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혐오 범죄와 차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문화의 달을 맞아 BTS를 백악관에 초대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청소년 대사로서 방탄소년단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혐오 범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처하겠다고 약속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COVID-19) 혐오 범죄법에 서명했고 아시안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섬 커뮤니티가 증오 범죄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에도 서명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폭력 근절 캠페인 '러브마이셀프'(LOVE MYSELF)를 진행 중이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지금보다 더 강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고 총기업체의 로비에 맞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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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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